셔틀콕으로 다져진 사제지간의 아름다운 동행

- 충무고등학교,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 개최-

충무고등학교(교장 김경근)는 학업중단예방사업의 일환으로 12월 15일 본교 체육관에서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를 개최하였다.

작년부터 시작한 사제동행 배드민턴 대회는 학생들과 교사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도 학기별로 1회씩 진행하고 있는 충무고등학교의 대표적인 사제동행 프로그램이다. 이번 대회는 남녀 혼복으로 교사와 학생이 한 팀을 이루어 총 24팀이 참가하였으며, 예선 리그전으로 16강을 가려내고 토너먼트로 경기를 진행하였다. 대회 개최 2~3주 전부터 교사와 학생이 점심시간과 방과 후 시간을 활용하여 땀방울을 흘리며 연습하면서 사제동행의 참뜻을 되새겼다.

이번 대회에 참여한 1학년 장00 학생은 “친하지 않은 선생님과 팀이 되어 연습하면서 대화를 많이 하고 친해질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또 수업에서는 선생님이 저를 가르쳐 주지만 배드민턴은 제가 가르쳐드릴 수 있어서 뿌듯했다.”고 말했다. 대회에 참가한 충무고 교사는 “정말 운동을 싫어하는데 학생의 요청과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 때문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학생이 친절하게 가르쳐주고 격려해주어서 너무 고마웠다. 또 학업에 어려움을 겪던 학생이 배드민턴을 함께 연습하면서 학교 생활을 적응하는 것 같아 이번 대회가 의미있게 다가왔다”라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충무고등학교 김경근 교장은 “학생들과 교사가 몸을 부대끼고 땀을 흘리는 체육활동은 소통과 연대감을 향상시키는 역할을 하는 만큼 내년에는 더 다양한 종목을 추가하여 대회를 발전시켜서 학업중단률을 낮추고 즐거운 학교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라고 각오를 다졌다.